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공인중개사 공부 한번 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뒤져서 시험과목과
시험시기를 파악한 후 필요한 기본서를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택배로 책이 도착한 날 그 두께에 압도 당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과목이 600~700페이지.
책이 도착한 당일부터 학개론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학개론을 포함한 전 과목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용어가 생소하고, 개념이 쉽지 않고,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아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갈피를 못 잡고, 인터넷을 뒤져 남들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1년
만에 가능한지? 과목별 공부 방법은 어떤지? 인강도 들어보고
하면서 첫 달을 보냅니다.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먼저 합격한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를 알아보고, 공인중개사 과목별 인강 맛만 보면서 한 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개론, 민법 ……. 전과목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이해가 안되어도 그냥 읽었습니다. 이해를 못했던 부분은 인강을 찾아서 들어보고, 기본서를 무조건~ 읽었습니다. 이렇게
전과목 기본서 2~3회독을 하고, 인강 기본 과정을 한번
다 들어보고 나니 시간은 다시 약 3개월이 흘렀고, 마음은
자신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나만의
자신감”이 생긴 겁니다. 이렇게 충만한 자신감으로 공부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30회 전과목 기출문제를 풀어 보았습니다. 그때의
처참함……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다 읽어보지도 못했고, 문제가
절반도 풀리지 않는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하게 됩니다. 공부를 이렇게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판단을 합니다. 벌써 시간은 4개월이 흘러버렸는데…… 잃어버린 4개월이 된 겁니다. ㅠㅠㅠ
그때서야 학원을 부랴부랴 알아보고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 지금 자격증을 위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저와 같은 실수는 하시지 말라고 말씀 드립니다. 혼자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공부이니, 하루라도 일찍 학원 등록하라고 말씀 드립니다 ]]
그때 선택한 세정공인중개사학원이 저의 정말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학원 등록 후 공부는 예습 중심의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속독으로라도 다음날 예습을 하고 수업에 임했으며, 복습은 시간이 있을 때만 한 것 같습니다. 학습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원장님께 의논 드리고 지도해 주시는 대로 따라 한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같이 공부했던 동기생들의 조급함(혹은 불안감)이 극에 달하는 9월, 10월이
되면 수험생들이 두 부류로 나누어 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부류는 더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인강이던, 주변의 다른 학원이던) 곳을
기웃거리는 분들과 다른 한 부류는 그냥 지금까지 하던 대로 계속 밀고 나가는 분들입니다. 어떤 방법이
더 합격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저의 경우는 두 번째 부류의 방법으로 공부하여 동차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기에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이 다가 올수록 의문이
생기고, 불안한 순간이 많아지지만 교수님들과 원장님의 지도를 믿고 공부하시면 합격의 기쁨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31회 합격률 전국 최고의 학원이라는 성적표는 그냥 생긴 것이 아닙니다. 좋은 교수님들과 원장님의 치밀하고 세심한 지도+원생들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최고의 학원에서 최고의 지도를 받아 목표를 이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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