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자 박성아입니다. 2015년 11월 첫 번째 화요일 입문과정 저녁반 부동산학개론 첫수업에서 수강생 전원이 번갈아 교단앞에 나와서 자기소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열정적이고 의욕과 자신감이 넘쳤을 때였습니다. 내나이 벌써 쉰, 늦은나이에 전혀 접해보지도 생각지도 않았던 단지 노후대책 미래설계에 대한 도전 하나만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시작하게된 늦깍이 공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본 내나이 또래의 그저 평범해보이는 아줌마는 자격증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라 쉽게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하늘같은 선배님이고 존경스럽기까지하는데 말입니다.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되겠지 생각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6과목을 실강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수업 따라가기에 바쁘고 1교시는 거의 집중하지 못하고 졸음과 싸우다 1년을 보내고 27회 1차시험은 개론 60점 민법 57.5점으로 아쉽게도 실패하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28회를 대비하여 그동안의 부분적인 학습패턴에서 입문-기본-심화-동형을 거치는 반복수업을 통해 그날그날의 학습내용을 복습하면서 개념이해와 암기과목을 반복체크하고 소멸되는 기억의 저장기간을 늘여가면서 부족했던 2차과목도 함께 틈틈이 공부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이 부족한 과목은 mp3로 다운받아 출퇴근시간과 시간날때마다 이어폰으로 반복듣기 했던게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인강과 달리 실강의 좋은점은 일시정지없이 수업에 집중하면서 매시간 열강하시는 교수님의 독려와 매월 치러지는 모의고사로 본고사의 감을 훈련시켜서 긴장과 시험압박에서의 릴렉스, 오랜시간의 자신과의 싸움에서 외롭고 지쳤을 때마다 제동제어의 적당한 자극과 보충이 되어주시는 원장님의 세심한 맞춤 코멘트, 더불어 같은 목표를 가진 동기와의 스터디로 자신을 점검하고 다독여주는 위로가 큰 힘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몰론, 주변의 유혹과 누적된 피로로부터 포기하지 않고 힘든시간을 견디고 버티는 건 순전히 자발적인 자신의 의사표시로 권리를 취득하고 공공복리에 이바지할 의무를 부여받을 수 있는 의사능력자는 오직 자신만이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않는다면 무지아주엄청 행복한 성취감으로 자격증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박여사라 불러주시며 힘을 실어주시던 개론교수님과 맨앞자리 껌딱지에게 교과서 진도를 매번 짚어주시던 중개사법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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