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회 공인중개사에 합격한 세정학원 가족입니다.

제가 가족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부하면서 같이 웃고 울고 소중한 추억과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흔들릴 때마다 저를 다독여 주시고 때로는 냉정한 충고를 해 주시면서 마치 친정엄마  

 같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주신 원장님께 무엇보다 감사드립니다.

 사실 학원이라는 것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것이지만 공부를 위한 과정을 잘 상담받고 관리 받으면서
 오랜 경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듭니다.

 스킬을 배우기보다 이 자격증에 필요한 학습의 본질을 이야기해주시고 수험생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누구보   다 잘 이해하고 계신다는 것이 
 제가 다른 마음을 안 먹고 다시 책상 앞에 앉게 되는 중요한 버팀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장님의 소신과 강사님들의 수험생들에 대한 애정, 높은 질의 강의에 가장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같이 아이들을 돌보고 살림하면서 공부하는 주부님들은 쉽지가 않습니다.
 누구보다 여러 가지로 신경 써야 하는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은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내 공부를 위해 조금은 여태껏 해왔던 일들을 잠시 내려놓아야 하는 작업이 우선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기간 동안은 내 가족의 도움을 전적으로 요청하세요 ^^

 저는 그 도움도 못 받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내 공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음을 단단히 잡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성실히 묵묵히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나중에 요약집을 어느 정도 다 숙지하면 시험에는 크 게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시험 보는 마지막까지 기본서, 요약집 이렇게 두 가지만 정독하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험에는 기본서와 요약집 이 두권에 벗어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간혹 있을 수 있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자료모으기에 본인의 불안을 채우시는 분이 계십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수험생이 된 이상  자기 스스로를 공부에 셋팅하셔야 합니다. 말이나 몸으로만 학원에서 공부한다고 하고

 마음은 다른곳에 가 있고 주변의 환경을 다 차단하지 않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루를 셋팅하고 그에 맞춰 집중하다보면 나날이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진행하는 교재와 요약집 3 번만 읽으셔도 이미 저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제일은 성실입니다. 여러번 읽고 또 읽어서 의미가 들어오고 그 단어 하나하나가 내것이 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꼭 고득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저의 경우는 유명하신 민법 선생님의 강의로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민법이 서서히 정리되었고

 많고 어렵게 느껴지는 공법이 이야기 듣듯이 술술 귀에 들어오고 나중에는 진짜 그 의미가 제 마음에 들어왔 습니다.

 중개사 선생님의 정성 어린 자료는 많은 수강생에게 고득점을 안겨 주셨고
 세련된 공시 세법 강의 또한 제가 어느 과목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누군가와 점심을 먹는데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자격증은 단지 내 꿈을 이루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한데 진짜 시작은 합격 이후라는 것이지요….

 근데 바쁘다, 힘들다.. 어렵다.. 이런 이유로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그 사람의 진정한 꿈이 아니어서라고..

 진짜 꿈이면 여러 번 실패해도 결국은 해내는 것이라고요.

 제가 과연 혼자 이 공부를 시작했더라면 아마 반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지식의 물과 영양분을 주신 강사님들과 함께 공부했던 세정 가족 그리고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