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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 후기 :D
오버액션곰
2023-12-01 | | 조회 1,745 | 댓글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4회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모두의 공부 스타일이 다르고 상황이 모두 다르지만 서툰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선 저의 수험기간을 짧게 언급해드리면 

작년 3월 ~7월부터는 일과 공부를 병행, 8~10월은 일을 쉬면서 공부에 매진하였으나 1차에서 2문제가 모자라 불합격의 쓴맛을 보았었습니다. 

그 후 다시 동차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올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11월 29일 "합격"이라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단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2년여간 이 공부를 해보고 몸소 깨달은 3가지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공부하면서 중요한 것은 문제보다 “”이다

 작년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야간반 수업을 들었던 저는 조급한 마음에 강의를 듣고 충분히 책을 보지 못한 채 문제에 조금 더 집중을 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주변에서도 원장님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책을 계속 읽고 있노라면 잘 읽히지도 않을 뿐더러 시간낭비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른 읽고 문제로 감을 익히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책을 후다닥 읽어 버리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결과 익숙한 문제가 나오면 맞추지만, 조금만 다르게 표현되거나 조금만 더 어렵게 나와도 점수가 널뛰기를 하였고 8,9월달까지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리하여 올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서는 문제풀이는 하반기에 학원에서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문제 풀이 기간이 오기 전까지 기본서나 필수서를 많이 읽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목표를 세우면 지켜지지 않아서 하루에 한과목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우리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1주일에 6과목 수업을 한다는 것이었고, 그렇기에 하루 한과목씩 공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습니다. 그날 학원에서 나갈 진도만큼 미리 읽고, 수업듣고 그 범위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딱 그 범위만큼만요. 더 양을 늘리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저를 조급하게 만들어서 집중이 되지 않더라구요. 초반에는 이해가 안가도 그냥 쭈욱 읽어 내려가기를 반복하였고, 어느순간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부터는 한문장 한문장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매달리고 집중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축적되다 보니 후반기에 문제 풀이를 할때 힘을 받고 점수가 치고 올라가더라구요. 그 때 저는 확신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책 읽으라고 반복해서 말씀해주신것이 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요. 

 

둘째,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올해 저는 처음 3,4월은 가볍게 강의만 듣고 집에 귀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 달동안 제 공부량을 체크해 보니 너무 적다고 느껴졌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꾸준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하루 일정을 짜고 공부시간을 확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능한 학원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판단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한 일찍 학원을 가서 수업전까지 자습 하고 수업 후에도 자습을 하다 와야겠다는 것이 그 계획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었기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밤에 일찍 자면 된다고 저를 채찍질하였고 평균적으로 오전 7시에 학원에 도착하여 오후 4-5시까지 자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에 그만큼 휴식을 잘 취해주는 것도 중요하고 그래야 내가 지치지 않겠다 생각하여 집에 귀가한 뒤로는 1차 과목 책의 한 파트를 한번 읽는 정도만 해두고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이 패턴은 10월 중순 학원 종강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이 패턴이 한달 두달 쌓이다 보니 평소라면 책을 2,3번 읽었을 시기에 6,7번까지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공부시간이 많이 확보되었고 이로 인해 모의고사 점수도 점차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는 일을 하지 않았기에 이정도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작년처럼 일을 했다면 불가능했을 계획이었겠지요. 만약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주말 시간이라도 조금씩 투자해서 공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뿐만아니라 저에게는 공부 공간이 학원이었던 것처럼 학원이나 도서관, 스터디카페 등 본인이 공부가 잘 되는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의 계획대로 공부방향을 잡자.

학원을 다니고 공부를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다 다른 공부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하지만 주변에서 해주는 공부 조언은 조언에서 끝내셔야하고 본인의 뜻대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밀고 나가셔야 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오는 점수에 대한 불안감 저도 겪었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얘기가 많아지고 나눔받는 자료가 많아질수록 그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됩니다. 이것도 봐야하는데, 저것도 봐야하는데, 이렇게 하는게 좋다던데 하는 생각에 조급함도 생길수 있구요. 공부하면서 겪는 시행착오는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주변에 너무 흔들리면 공부하기에도 바쁜 내 소중한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방향을 잡기 힘들거나 공부 고민이 생기면 원장님이나 교수님들께 상담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많은 자료를 보는 것보다 학원에서 받는 자료와 한권의 책을 집중해서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계획대로 공부를 진행해가며 그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생길시 주변에서 해주는 조언들을 참고하는 정도로 생각했고, 학원에서 문풀을 하는 시기에는 교수님 해설 강의 들은 후에 오답체크 하고 전체 문제를 두세번 이상 다시 풀어보며 같은 자료를 반복해서 공부하였습니다. 한권의 책을 반복해서 익숙하게 해두고 그 책으로 단권화를 해두는 것이 마무리 정리 할때에도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원에서 보는 모든 시험은 본시험을 위한 연습이자, 공부 방향을 수정하는 도구 정도로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멘탈 관리라고 생각하기에, 본시험이 아닌 수험 기간 동안은 숫자로 표현되는 점수에 멘탈이 흔들리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변이나 점수에 신경쓸 시간에 내가 틀린 부분을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복습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구요.! 

35회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강생분들 모두 본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시어 내년 가을에 위 카톡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항상 수강생들에게 좋은 방향을 고민하시고 응원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세정 공인중개사학원 원장님, 그리고 부동산학개론 박상우 교수님, 민법 이정환 교수님, 중개사법 김성수 교수님, 공법 이유종 교수님, 공시법 홍승한 교수님, 세법 이혁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서툰 합격 후기를 마무리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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